용감한 중학생들
2005-10-27
신군 등 3명은 이날 밤 9시50분께 수원시 팔달구 팔달로1가 하나은행 앞에서 출에 취해 잠든 권모씨(36·여)의 가방을 뒤지고 있는 배모씨(39)에게 다가가 ‘가방을 뒤지지 말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이같은 경고에 대해 권씨의 가방에서 지갑을 빼내고 있던 배씨가 “잘 아는 사람이라 집에 데려다 주려고 한다”며 “애들은 가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를 수상히 여긴 신군 등이 잠든 권씨를 깨워 ‘아는 사람이냐’고 묻는 사이에 배씨가 도로를 무단횡단해 북문방면으로 달아나자 50여m이상 뒤쫓아가 붙잡은 뒤 경찰에 인계했다. <경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