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기원, 딸기 수출 신품종 현장평가회에서 큰 호응

‘금실’, ‘홍실’ 수출유망 딸기품종 수출농업에 이바지

2017-04-24     경남 이도균 기자
[일요서울ㅣ경남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국내에서 육성한 딸기품종이 수출하기 적합하도록 주요 신품종의 생육 후기 특성을 점검하고 평가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진주시 대평면 수출딸기 신품종 시범단지에서 열린 ‘딸기 수출 신품종 시범단지 현장평가회’ 는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 수출딸기연구사업단이 공동으로 주관해 최근 육성된 품종들의 생육특성, 과실품평, 시식 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날 현장 평가회는 이상대 도 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해 황정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등 관계 공무원, 재배농가, 유통업 관계자, 대학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에서 육성한 신품종 딸기 10여 품종에 대한 품평과 시식회를 가졌는데, 도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금실과 홍실 두 품종이 수출유망 품종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하고 2015년도 품종보호출원한 신품종 ‘금실’과 ‘홍실’ 두 품종은 꽃 수정이 잘되어 상품과율이 높으며, 당도와 경도가 좋은 장점 때문에 수출유망 품종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금실 품종은 수확시기가 빠르고 풍미가 좋아서, 지난해 홍콩 시범수출과 서울 가락시장에서도 큰 호평을 받아 수출과 내수가 모두 가능한 품종으로 재배농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전년도에는 진주, 산청 등 10농가, 4ha가 재배되고 있는 수준이었으나 앞으로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 된다.

한편 금실 딸기 육성자인 도 농업기술원 윤혜숙 박사는 “매향을 대체할만한 새로운 수출유망 품종으로서 농가에 조기 보급을 위한 무병모주 생산을 더욱 확대할 것이며 품질 고급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현장애로기술을 적극 해결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