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경서 ‘황금박쥐’ 발견
2005-12-28 고도현 객원
과거 문경시 가은읍과 마성면 일대 동굴에서 발견된 적이 있다. 몸길이 4∼7cm의 선명한 오렌지색을 띠는 붉은박쥐는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겨울잠을 잔다. 북한 안주 등에서만 서식이 확인된 안주애기박쥐는 키 큰 나무의 구멍에서 주로 서식하며, 최근 개체수가 격감하고 있는 종으로 경북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발견된 안주애기박쥐는 40여마리 가운데 10여마리만 동면하고 있고, 나머지는 아직 활동중이다. 동양얼룩박쥐라고도 불리는 안주애기박쥐는 몸길이 6∼8cm, 날개를 편 길이는 25cm 정도 크기로 갈색을 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