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들의 ‘만취 성탄절…’
2006-01-03
성탄절을 맞아 술을 마신 10대 여학생들이 지구대의 기물을 부수고 옷을 벗어 자해까지 하는 일이 발생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구랍 25일 경찰과 시민들에게 욕설을 하고 지구대 내 공용물건을 파손한 혐의로 A양(16·고1)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양 등은 25일 새벽 1시30분께 술에 취해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앞길에서 ‘군고구마가 비싸다’는 이유로 상인과 시비를 벌이다 수원중부경찰서 북문지구대에 온 뒤 “속옷을 입지 않았는데 흥분되냐”는 등 경찰관들에게 욕설을 하고 옷을 벗는 등 난동을 부렸다. 또 A양은 지구대 화장실로 들어가 거울을 깬 뒤 파편으로 손목을 자해, 병원에 이송되는 등 3시간여동안 기물을 부수며 소동을 벌이다 이날 오전 10시께 부모에게 인계됐다. <경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