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객 5백만명 시대 개막
2006-01-13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작년 12월 30일 올해 제주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이 관광 반세기만에 5백만명을 돌파해 제주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고 밝혔다. 도 관광협회 관계자는 “올들어 두 차례의 항공사 파업과 연말 폭설 한파 등의 악조건이 있었지만 주5일 근무제 본격시행에 따른 개별 관광객 증가, 이어진 ‘한류’ 열풍과 중국·대만 직항로 개설 확충에 힘입어 관광객 500만명을 유치했다”고 말했다. 여러 악조건을 딛고 연간 관광객 500만명을 달성하면서 침체된 제주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고 한단계 도약을 위한 ‘2006 제주방문의 해’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관광객은 1949년 서울∼광주∼제주간 항공기 취항을 시작으로 1960년 1만명을 넘은 이후 69년 1만8,000명, 73년 24만4,000명, 77년 50만명, 88년 200만명, 91년 300만명, 96년 400만명을 기록했다. <한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