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 두손으로 전하는 메시지 “수화”를 배우다

2017-04-19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의정부경찰서(서장 진종근)는 4월 17일부터~18일 양일간 5층 대강당에서 경찰관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농아인협회 박명희 사무국장을 초청해 수화교육을 실시했다.
수화교육은 청각장애인이 범죄에 노출되었을 경우 전문 수화통역사가 도착하기 전까지 간단한 수화로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뿐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이해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교육은 피해자 초기 면담과정에 필요한 기초적인 수화내용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 날, 교육을 맡은 경기도 농아인협회 박명희 사무국장은 “의정부경찰서 경찰관들의 교육참여도가 높아 좋은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청각장애인 뿐 아니라 모든 장애인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불편함과 불안감을 해소시켜주는 따뜻한 경찰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육에 참가한 경찰관은 “의외로 수화가 어렵지 않아 배우기 쉬운 것 같아 청각장애인을 위해 개인적으로 수화를 배워 볼 생각이다"며 수화의 장벽을 낮추고 청각장애인의 인식을 개선하게 해 준 이번 교육에 만족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