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을 울린 자전거 절취 피의자..담당 경찰도 울고 피의자도 울어
고양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 어린이용 산악자전거를 피의자의 아들에게 선물
2017-04-19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고양경찰서(서장 김병우)는 지난 3월 10일 오전 7시경 고양시 덕양구 건물 앞 자전거 거치대에서 삼천리 산악자전거를 절취한 A씨(44세ㆍ여)를 검거하고 피해품을 회수, 피해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자전거 절도 신고를 접수한 고양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에서는 아침시간에 건물 앞에서 자전거가 도난당한 사실을 주목해 건물에 출입하는 사람의 소행으로 의심하고 주변을 탐문해 피의자를 특정, 검거했으며 피해 자전거를 회수, 피해자에게 전달했다.
피의자는 남편과 4년 전 이혼하고 공공임대아파트에서 중학생, 초등학생 두 명의 자녀와 함께 거주하며 월 100만 원의 수입으로 힘겹게 생활을 하고 있었고, 자신의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이 자전거가 타고 싶다고 계속 졸라 힘든 형편에 한 번도 자전거를 사주지 못해 마음이 아프던 차에 청소하던 건물 앞에서 어린이 자전거를 발견하고 순간 욕심에 자전거를 훔치게 됐다"며 계속해서 울먹여 조사하는 수사관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전했다.
자전거 절도 신고를 접수한 고양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에서는 아침시간에 건물 앞에서 자전거가 도난당한 사실을 주목해 건물에 출입하는 사람의 소행으로 의심하고 주변을 탐문해 피의자를 특정, 검거했으며 피해 자전거를 회수, 피해자에게 전달했다.
피의자는 남편과 4년 전 이혼하고 공공임대아파트에서 중학생, 초등학생 두 명의 자녀와 함께 거주하며 월 100만 원의 수입으로 힘겹게 생활을 하고 있었고, 자신의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이 자전거가 타고 싶다고 계속 졸라 힘든 형편에 한 번도 자전거를 사주지 못해 마음이 아프던 차에 청소하던 건물 앞에서 어린이 자전거를 발견하고 순간 욕심에 자전거를 훔치게 됐다"며 계속해서 울먹여 조사하는 수사관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전했다.
피의자를 검거하기 까지 훔친 자전거를 엄마가 선물한 줄로만 알고 타고 다니던 아들이 자전거가 없어져 풀이 죽어 지낸다는 소식에 생활범죄수사팀 직원들이 어린이용 산악자전거를 구해 피의자의 아들에게 전달했다.
피의자는 죄를 지은 것도 죄송한데 너무 큰 선물과 감동을 받았다"며 두 자녀와 함께 앞으로 부끄러운 짓 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고양경찰서는 앞으로도 생활범죄수사팀을 활성화해 자전거 절도 사건의 경우 끝까지 추적해 피해품을 회수하고 죄를 지었지만 사정이 어려운 피의자들에게도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호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