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관광도시로 기염
2006-01-16
이후 드라마의 종영과 함께 2002년 340만5,000여명, 2003년 267만2,000여명, 2004년 302만6,000여명 등에 그쳐 관광객 400만시대는 왕건 신드롬으로 인한 거품이라는 일부의 우려 속에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2004년 12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개통된 뒤 서울과의 거리가 1시간 20분대로 단축되는 등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관광객 또한 전국 각지에서 유입돼 4년만에 관광객 400만시대를 다시 맞이하게 됐다. 문경시는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 1년전부터 서울지하철 등을 중심으로 관광홍보판을 설치하고 철로자전거 등의 체험관광상품 개발을 비롯 체류형 유스호스텔을 건립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지난해 문경새재과거길 달빛사랑여행, 도자기 축제 마운틴페스티벌, 오미자축제 등 다른 지역에서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축제를 잇따라 마련하고 2가지 온천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웰빙 온천욕 등을 내세워 관광객들의 문경방문을 유도했다. 문경시는 현재 전국 최초의 명상웰빙타운과 영상테마파크를 비롯해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립중에 있으며 내년 5월에 방영될 예정인 SBS대하드라마 연개소문의 촬영세트장도 건립되고 있어 올해도 관광객들에게는 문경이 즐겨찾기 우선순위가 될 전망이다. <고도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