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도심 속 텃밭‘밤일마을 친환경 주말농장’개장
총 1만9291㎡ 면적에 총 350텃밭 조성
2017-04-17 경기 서부 김용환 기자
광명시는 이날 주말농장이 조성된 하안동 409번지 일원에서 양기대 시장과 시의원, 사전에 텃밭을 분양받은 300여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개최했다.
개장식에서는 광명시 작목반 연합회에서 참여자들에게 텃밭 경작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시간이 마련됐으며, 참여가족에게 무상으로 상추모종 1만여 개와 ‘온가족이 함께하는 텃밭채소 가꾸기’ 재배책자 1권씩 제공돼 큰 호평을 받았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밤일마을의 친환경 주말농장은 밤일음식문화거리와 어우러져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 곳에서 일상을 벗어나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광명시 밤일마을 친환경 주말농장은 올해 초 시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시민주말농장 확대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총 1만9291㎡ 면적에 350텃밭으로 조성됐다. 주말농장 안에는 텃밭 외에도 원두막 등 시민쉼터 5개소와 토끼장, 닭장, 벼농사 시범재배 논, 수생식물 작은 연못이 갖추어져 있고, 텃밭주변으로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주말농장에 참여하지 않는 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게 했다.
아울러 밤일음식문화의 거리에 인접해 있어 공원형으로 조성된 주말농장으로 인해 지역 상권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텃밭을 분양받은 우인정(광명동, 40세)씨는 “광명시에서 운영하는 시민주말농장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고, 어떤 작물을 심을지, 어떻게 자라고 수확할지 생각하면 벌써 흐뭇하다”고 설렘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