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희귀 난(蘭) 고사리로 둔갑 ‘밀수’
2006-03-07
중국산 희귀 난(蘭)을 밀수입한 난 판매업자가 세관에 적발됐다.광주본부세관은 광주공항에 입항한 항공편을 이용, 여행용 가방 속에 중국산 희귀 난을 고사리로 위장해 밀수입한 주모(51·강진군)씨를 관세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본부세관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산 희귀 난 복륜화 등 21종 382촉(시가 1,800만원)을 들여오다 적발됐다.본부세관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여행자 검사대상 선별시스템(KISS-Korea Inspection Selectivity System)을 이용, 사전에 정보를 분석하여 난을 밀수입한 주씨를 검거했다”면서 “앞으로도 해외여행자에 대한 정보 분석을 강화, 우범자를 철저히 선별해 테러물품이나 마약밀수 등을 원천봉쇄할 것”이라고 밝혔다.<광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