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갚기 위해 팔순 노인 살해
2006-03-30
경찰조사 결과 강씨는 지난 99년부터 2004년까지 허씨의 배 과수원을 임대받아 농사를 지으면서 허씨를 알게 됐으며 최근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1억원의 빚을 갚기가 어려워지자 농장에서 일하던 외국인 근로자인 미라그씨와 공모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강씨는 또 미라그씨와 범행을 공모하면서 허씨를 살해한 뒤 인감과 통장 등을 훔쳐 부동산을 매각, 미라그씨에게 2억원을 주기로 약속했던 것으로 밝혀졌다.이와 함께 미라그씨는 지난 2002년 관광비자로 입국해 현재 불법체류 상태여서 강씨에게 2억원을 받은 뒤 곧바로 출국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경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