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범죄로 전국이 연일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 남동구에서도 30대 후반의 노래방 도우미 여성이 속옷 하의가 벗겨진 채 변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3시께 남동구 도림동에 위치한 김모(49)씨의 비닐하우스에서 노래방 도우미 최모(38·여)씨가 속옷 하의가 벗겨진 채 옆으로 누워있는 상태로 사망해 있는 것을 김씨의 부인 김모(52·여)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비닐하우스 주인 김씨가 친구 최모(43)씨와 함께 25일 오후 7시께 술을 마시다가 평소 알고 지내던 변사자 최씨를 불러 함께 술을 마신 뒤, 최씨와 김씨는 각각 같은날 오후 11시께 귀가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경찰은 주소가 말소된 숨진 여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중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