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 10배’ 가짜담배 ‘조심’
2006-04-04
국산 담배와 똑같은 중국산 가짜담배가 밀수됐다. 적발되면서 일부가 국내에 유통된 것으로 전해지자 대전지역 애연가들이 긴장하고 있다.니코틴과 타르 등 유해물질이 국산보다 10배 이상 높은 가짜담배를 자신도 모르게 구입할 수 있다는 불안 때문이다.‘레종’을 피운다는 서동렬(30·서구 관저동)씨는 “가짜 레종 담배가 나돈다는 말을 듣고 담배를 살 때 혹시 가짜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한다”면서 불안감을 드러냈다.
이종현(67·동구 대동)씨는 “최근 한 친구가 공원에서 행상들이 파는 담배 두 보루를 샀는데 알고보니 가짜담배였다”면서 “피우다 보니 너무 독해서 그냥 버렸다”고 말했다.가짜담배가 보통 술집이나 당구장, 노점상 등에서 유통된다는 소식으로 애연가들은 ‘안전한’ 판매업소를 찾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