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전 여성 미라 발견
2006-04-20
분묘 1기는 후손들에 의해 유골이 수습돼 화장을 했으며 광중(시체를 묻는 구덩이)에 남아 있던 이와 뼈, 관정 등 일부 유물을 수습했다. 또 분묘 2기의 경우 회곽의 뚜껑을 열어 본 결과 진공상태로 돼서 목곽, 관, 명정, 토우, 목우, 현훈비단 등이 그대로 보존돼 있었다. ‘孺人 ○氏(유인 ○씨)’라고 쓰여진 명정과 함께 키 154㎝ 정도의 여성 미라가 발견되고 관 사이 토우가 있는 것으로 볼 때 분묘의 연대가 400년 전 것으로 추정된다. 관과 목곽 사이에 운아삽(잡귀로부터 시신을 보호할 목적) 등이 놓여져 있어 당시의 상례풍습 연구·복식사 연구·인체의 임상실험 및 의학 발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