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해 잠시 주차중인 남의 차 타고 달아나

2006-04-20      
대구중부경찰서는 9일 술에 취해 다른 사람이 잠시 주차시켜 놓은 차량을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로 김모씨(28)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8일 오전 9시20분쯤 대구시 중구 동인동 박모씨(48)의 사무실 앞에서 박씨가 잠시 차를 세워 놓고 사무실로 물건을 가지러 간사이 차를 몰고 달아났지만, 교차로 신호대기 중 곧바로 오토바이를 타고 뒤쫓아온 박씨에게 붙잡혔다. 김씨는 무면허에 혈중 알코올 농도 0.137%의 만취상태로 "소주 두 병을 마신 뒤여서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나도 모르게 저지른 일"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영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