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전복사고로 해녀 2명 숨져
2006-04-24
톳 채취에 나섰던 어선이 전복돼 해녀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오후 3시30분쯤 북제주군 한림읍 귀덕리 거북등대 앞 20m 해상에서 해녀 12명을 태우고 조업에 나섰던 귀덕선적 대영호(1톤)가 전복돼 해녀 김모씨(70)와 문모씨(75)가 숨졌다. 전복된 선박 위에 올라가있던 10명중 일부는 자력으로 육상으로 올라왔고, 나머지는 사고를 목격한 선주 겸 마을 어촌계장 홍모씨(60)에 의해 발견돼 제주해양경찰서 특수기동대 등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한 주민은 “톳 채취를 하러 배를 타고 가던 중 김씨와 문씨가 바다로 추락해 이들을 구하려고 한 곳으로 몰리는 바람에 전복됐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한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