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유충 서식지 대대적 방역에 나서
유충 1마리 퇴치하면 모기 1200마리 방제 효과
2017-04-11 경남 이도균 기자
이에 따라 군은 예년보다 빨라진 해빙기를 맞아 모기 성충 구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유충이 주로 서식하는 취약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방역작업에 들어갔다.
군은 특히 모기 유충이 고인물 등 제한된 공간에서 집단 서식하는 점을 이용해 공설시장 일원의 정화조, 하수구, 자연 발생된 물웅덩이 등을 중심으로 유충 구제약을 집중 살포해 모기를 원천적으로 퇴치하기로 했다.
또 유충 구제약 투여가 어려운 수풀 지역은 동력 연무·연막기를 사용해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소독을 통해 방역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모기 유충구제사업은 성충이 활동하는 9월까지 계속되며, 내달부터는 읍·면 방역반과 마을자율방역반을 총 가동해 모기 성충 방역에 주력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들도 집주변에 방치된 화분이나 물웅덩이, 애완동물 식기, 쓰레기통에 담긴 물 등을 제때 정리정돈하고 집주변 풀을 짧게 관리하는 등 모기 방제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