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주당 평균 53시간 근무…야근은 평균 2.3회
2017-04-10 권녕찬 기자
‘근로시간 단축 필요’ 의견 76.6%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주말 포함 주당 평균 53시간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주일 평균 2.3회 야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1323명을 대상으로 ‘근로시간’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정규 근로시간인 주 40시간보다 13시간 많은 주당 평균 53시간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별로는 마케팅·홍보직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이 주당 평균 58.5시간을 근무해 가장 많은 근무시간을 기록했으며, 디자인직(57.1시간), 기획직(56.8시간), 총무·인사직(54.8시간) 등이 뒤를 이었다.
주당 최대 근로시간에 대해선 ‘너무 많다(근로시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76.6%로 나타났다. 향후 법정 근로시간이 단축될 것이라 생각하는지에 대해선 56%의 직장인들이 ‘단축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에게 ‘평소 느끼는 피로 강도가 어떤지’ 묻자 ‘피로 강도가 강하다’는 답변이 76.3%를 차지했다. 피로를 느끼는 이유에 대해선 ‘잦은 야근’(25.3%)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