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이준화 교수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선정

최첨단 핵자기공명분광기를 활용한 전사인자-DNA 상호작용 연구

2017-04-07     경남 이도균 기자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이준화 교수가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에서 지원하는 ‘미래기술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준화 교수 연구실은 ‘DNA 이중나선을 매개로 한 전사인자 상호간의 비접촉 기능조절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라는 과제명으로 2017년 상반기 화학분야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에서 이준화 교수는 다양한 전사인자 단백질이 DNA 이중나선을 통해 상호간의 기능을 서로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해 NMR(핵자기공명분광기)을 이용한 생체분자의 구조 및 기능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전사인자는 생명체의 단백질을 발현하는 전사과정을 제어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각종 암과 유전자 발현과 관련된 질환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이다.
 
또 이준화 교수는 “경상대학교에 구축된 훌륭한 연구장비 시스템이 이번 연구과제 선정에 도움이 됐으며 전사인자-DNA 상호작용 연구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연구팀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상대학교 공동실험실습관은 2011년에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700MHz 고자장 NMR을 도입해 이번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또 이준화 교수는 경남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06년부터 경상대 화학과에 재직 중이다. 

한편 이번 과제에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류경석 박사가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