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 관련 뇌물수수’ 포항시청 과장 기소

2006-07-21      
대구지검 포항지청 형사 2부(부장검사 홍순보)는 지난 10일 산림인허가 전문브로커로부터 석재확보를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포항시 박모(57) 과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박 과장은 지난 2004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산림인허가 브로커인 전 영일군청 직원 오모(55) 씨로부터 석재확보 청탁과 함께 6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박 과장은 지난 2003년 5월 포항시청의 시가지 꽃길 조성사업 민간위탁과 관련해 친구인 정모씨와 높은 계약금에 위탁 체결해 포항시에 1천147만원 상당의 손실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이에 앞서 검찰은 D산업개발에 접근해 “박 과장에게 부탁, 석산개발 허가를 연장해 주겠다"며 2천200만 원을 받아 박 과장에게 돈을 건넨 전 영일군청 직원 오모 씨를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