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러시아 수산물 수출 가속페달 밟다.

냉동하프셀, 냉동생굴 등 230톤 수출계약 성사

2017-04-06     경남 이도균 기자
[일요서울ㅣ통영 이도균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 놀드랏 대표 예브게니 카자코바를 비롯한 러시아 바이어 통영시 초청 행사로 멍게·장어·성게 등으로 러시아 수산물 수출품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초청행사에는 모스크바 놀드랏사 경영진과 셰프, 공동마케팅을 전개할 메르세데스 벤츠 마케터, 패류 전문연구원(양식물 생산상황, 가공공정, 수출입 관리, 러시아 내 홍보ㆍ마케팅을 종합검토 할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달인 3월 31일부터 이틀간 굴, 멍게, 가리비, 홍합, 가두리 양식어장에서 고수온 등 이상 해황에 따른 양식물 비만도 현황 등을 체크했다.

특히 굴 천공성 다모류 피해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해적생물 출현이후 담수 침지, 햇볕에 장시간 노출로 폐사 유도하는 등 구체적인 예방대책을 제안 했다.

또 개체굴과 함께 품종별 가공ㆍ수출업체를 방문하여 자동화 시설과 안전하고 위생적인 제품생산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러시아 바이어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냉동생굴 제품 130톤과 냉동선어 100톤을 주문했다.

또 바다장어 제품은 성수기 원료확보 후 필렛 형태로 가공해서 수출하기로 하였으며 활 멍게는 모스크바 현지에 관리수조를 설치한 후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식어업 특성상 품질의 표준화, 안정화 등의 어려움과 수출 리스크 관리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덧붙여 통영시관계자는 "수협, 수출업체와 더불어 러시아 모스크바 굴 축제 개최 관련 사항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어들은 제21회 한려수도 굴 축제에서 굴 요리 시식행사 등에 참여한 후 냉동 굴 제품 러시아 소비확대를 위해 모스크바 굴 축제 개최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