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어린이교통나라에서도 재난교육 배워요”
2017-04-04 경기 서부 김용환 기자
부천소방서와 함께 진행하는 '119이동안전체험 교육'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을 대상으로 매달 4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열린다.
교육은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교육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어린이교통나라에서 진행된다. 교통안전에 관한 교육과 화재, 생활안전, 지진체험피난 등 체험교육으로 나눠 운영한다.
아울러 부천소방서 소방관이 체험활동을 30분 동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아이들은 이동 안전체험 차량에서 소화기 분사 및 지진 강도를 단계별로 체험하며 대응 방법도 배운다.
시설관리공단은 매주 금요일을 재난안전 교육일로 지정, 지난 3월부터 어린이교통나라 2층 영상관에서 매주 금요일 재난안전 동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우리 아이들이 소화기 사용법, 지진대피 행동요령을 몸에 익힘으로써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교육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재난 안전교육은 견학신청이 거의 완료된 상태이며, 교육결과에 따라 내년에도 부천소방서와 협의하여 계속 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부천시는 어린이들에게 교통질서를 가르치기 위해 지난 2002년 어린이교통나라를 개장했다. 부천시시설관리공단이 위탁 운영을 맡고 있으며 매년 평균 30,000여 명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