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골프장 낙하산 인사 반대
2007-03-03 고도현
속보=폐광지역 경제회생을 위해 경북 문경시와 시민들의 주도로 설립된 (주)문경레저타운(문경골프장) 대표이사에 여당출신 낙선 정치인이 내정된 것(데일리 썬 10월22일자 보도)과 관련 지역 일부 사회단체와 시민들이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문경 YMCA(이사장 이남훈)는 26일 오전 11시 YMCA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여당은 문경골프장에 대한 낙하산 인사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YMCA는 이어 "이번 인사는 지역의 경제상황과 인물검증이 무시된 여당의 낙선 정치인을 보은하려는 것"이라며 "이는 골프장의 효율적인 경영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주)문경레저타운은 폐광으로 위축된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2만여명의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시민주 60억 원이 포함된 공기업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의사를 반영해야 할 것"이라며 "낙하산 인사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시각 문경시발전협의회도 문경골프장 낙하산 인사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서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006.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