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ㆍ이명박 14일 TK방문

2007-03-03 고도현

-이명박 대구, 박근혜 구미 방문-

李, 영남대학원 초청 특강
朴, 박 전대통령 생가 찾아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14일 대구·경북을 방문한다.

최근 일본을 방문했던 이 전 시장은 지난 4일에 이어 14일 다시 대구를 방문, 영남대 경영대학원 초청으로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특강을 한다.

이 전 시장은 `선진 한국을 향한 비전과 도전’이라는 제목의 특강에서 최근 유럽과 일본을 방문한 소회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구상 등을 밝힐 계획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선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89회 탄생일을 맞아 생가가 있는 구미를 찾아 유족대표로 숭모제에 참석한 뒤 박정희 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정수미술대전에서 축사를 한다.

박 전 대표는 오는 23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개최되는 전국자동차학회 학술대회에서도 축사를 할 예정이다.

이들의 이날 대구·경북 방문을 놓고 지역 정가에선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박 대표의 경우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대구·경북지역 공략을 적극 차단하고 지역 내 기득권을 확인하기 위한 행보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 전 시장도 대구·경북이 그동안 박 전 대표의 아성으로 여겨져 온 만큼 적극적인 공략을 위한 행보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2006.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