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장배 제7회 도민 바둑대회 개최
서봉수 VS 이창희 진주시장 반상 대결
2017-04-02 경남 이도균 기자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유학을 거치지 않은 된장 바둑, 토종 바둑의 주인공 서봉수 9단과 이창희 진주시장이 바둑으로 반상 대결을 펼쳤다.
진주시가 주최하고 진주시바둑협회가 주관하는 제7회 진주시장배 도민바둑대회가 2일 경남, 부산지역 바둑애호가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건전한 바둑 문화 창달과 저변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는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이 평소 연마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서로 간에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됐다.
이번 대회는 최강부, 단체부, 일반부 및 여성부, 학생부로 개최됐고 일반부는 아마 4단에서 9급까지의 진주시민이 참가했으며, 여성부의 경우 만30세 이상의 경남․부산지역 여성이 참가해서 반상 대결을 펼쳤다.
학생부는 경남에 재학 중인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샛별부, 꿈나무부, 저학년부, 중학년부, 고학년부, 유단자부로 나뉘어 대회가 진행됐다.
개회식에 앞서 바둑 발전과 생활체육활성화에 기여한 박은희 진주시바둑협회장에게 진주시장의 감사패 수여가 있었으며, 개회식을 시작으로 참가자들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초청프로기사는 토종바둑의 주인공 서봉수 9단, 배윤진 3단, 진주 출신의 문명근 9단과 정서준 초단이 참여했다.
한편, 이창희 진주시장은 이번 대회에서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해 멋진 경기 보여주시고, 경남과 부산 동호인 상호 화합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