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하루 입도 인원 4배 증원

2007-03-03     고도현 
<내년부터 독도 입도 하루 400명에서 1천880명으로 대폭 확대 >

일반인에 대한 독도 입도 인원이 대폭 확대된다.

6일 울릉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독도 천연기념물(336호) 보호구역 관리 규정을 변경, 울릉군이 요구한 독도입도 인원 증원요청을 받아들여 지금까지 1회 200명, 1일 400명으로 제한해온 일반인 독도 입도 인원을 내년부터 하루 1880명, 1회 470명으로 확대했다.

울릉도와 해운회사측은 문화재청의 입도 인원 확대 조치로 독도 관광이 한결 수월해져 독도 관광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인 독도의 환경 훼손을 막기 위해 관광객들이 다닐 수 있는 범위를 기존의 동도 선착장과 출입로에서 동도 선착장으로 한정했다.

또 바다 새 번식기인 5~6월에는 1일 입도 횟수를 6회 이하로 제한했다.

이에따라 울릉군은 독도의 몽돌 등을 보호하기 위해 이동식 출입 통제 라인을 설치하고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주변 파도가 유입되는 지역에도 이동식 출입 통제라인을 설치, 문화재를 보호하고 관광객들의 안전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헬기이용 입도에 대해서도 독도 근해상에서 헬기를 해경 함정에 착륙후 독도에 입도하는 방안과 행정선등 헬기 대체 입도 수단이용 등에 대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의 독도개방은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정하는 등 독도 침탈 야욕을 보이자 지난해 3월24일 전면개방 했으나 1회 70명, 1일 140명으로 제한, 독도 입도가 어렵다는 여론이 일자 울릉군이 문화재청에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 및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입도인원 확대를 거듭 요구해 왔었다.

한편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는 독도 입도가 허용된 이후 독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지난 2005년에는 4만8명(입도 1만9천760, 선회 2만248)이며 올해는 12월 1일 까지 7만6천133명(입도 4만6천47명, 선회 3만86명)이 독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2006.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