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 개최

글로벌 보호 무역주의 심화 추세와 내수경기 둔화, 대 중국시장의 위기 등의 타개 위해 열려

2017-03-30     부산 이상연 기자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시는 다음달 3일부터 4일까지 2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공동으로 2018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부산총회 D-1주년 기념행사인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글로벌 보호 무역주의 심화 추세와 내수경기 둔화, 대 중국시장의 위기 등을 타개하기 위해 열린다.
 
아프리카는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회의 대륙으로 시장 진출을 모색하려는 기업들에게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의 5대 중점분야 High Fives 사업을 소개한다.
 
5대 중점분야로는 ①전력 공급 ②식량 보급 ③산업화 ④역내통합 ⑤삶의 질 향상으로 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경제·문화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전망이다.
 
행사 첫날 4월 3일에는 대기업계열 건설사를 포함해 최초로 아프리카 시에라이온 수도 프리타운 시청사 신축 공사를 수주한 남흥건설 등 부산지역 건설사, 한국남부발전 등 에너지 기업, STX마린서비스 플랜트 기업, 엔지니어링 업체 등 50개 기업에서 110여명이 참석한다.

진행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며 ▲ AfDB 조달차장 등이 한국기업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AfDB의 조달체계 및 참여방법 등을 소개하는 ‘아프리카시장 조달 설명회’ ▲ 코트라, 한국수출입은행,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수도권매립지공사 관계자들과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아프리카 시장 진출 투자설명회’ ▲ 국내기업과 AfDB 관계자와 구체적인 사업 협의를 통한 사업화 목적의 ‘아프리카 진출 사업화 방안 심층 논의’ 순으로 진행 된다.
 
행사 둘째 날인 4일에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채용설명회 및 토크콘서트(Careers at the AfDB & Cultural Forum)’가 열린다.
 
우선 AfDB 등 국제금융기구와 같은 국제무대에 더 많은 부산 청년들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인사담당자가 직접 부산 청년들에게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채용정보 등을 소개하는 채용설명회가 개최된다.
 
또한, 부산국제교류재단 주관으로 주한 아프리카 대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와 주부산 아프리카커뮤니티와 함께하는 네트워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에도 아프리카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5%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지속하는 등 세계 각국이 희망의 대륙 아프리카에 적극적인 투자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5회에 걸쳐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 개최 등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부산시는 정부와 협력해 아프리카개발은행 등 국제금융기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강화 해 나갈 방침이다.
 
그 동안 서병수 부산시장은 2018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를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아킨우미 아데시나 총재를 직접 만나 협조를 당부하고 부산 초청 등 내년 연차총회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김병기 신성장산업국장은 “금융중심지인 부산은 국제금융기구들과 협력이 중요하며,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를 계기로 아프리카지역에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출하도록 중앙정부와 함께 분위기를 적극 유도 해 나갈 것이”이라며 “이를 계기로 부산경제가 다시 한번 도약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