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화물열차 탈선
2007-03-03 고도현
지난 18일 새벽 5시께 경북 영천시 신령면 중앙선 신령역 구내에서 역으로 진입하던 20량짜리 화물열차의 화차 4대가 탈선했다.
이 사고는 석회석원료를 싣고 달리던 제3289호 화물열차(기관사 최모·38)의 20량 화차 중 17번째 화차의 뒷바퀴가 선로를 이탈하면서 18,19, 20번째 화차가 잇따라 탈선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중앙선 영주~영천 구간의 열차운행이 중단되면서 3편의 열차가 경부선과 대구선 등을 이용해 우회 운행했다.
사고가 나자 철도공사는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휘어진 선로를 교체하는 등 오전 11시30분께 복구작업을 마쳤고 오후 1시께부터 열차운행이 완전 정상화됐다고 전했다.
신령역 관계자는 “복구를 위해 기존 선로를 모두 걷어내고 기중기로 화차를 치우는 작업을 진행했다”며 “사고 화차의 바퀴가 빠진 원인과 정확한 사고경위는 일주일 정도 지나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2007.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