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위조지폐 적발 3배 늘어
2007-03-03 고도현
대구·경북지역에서 작년 한해동안 발견된 위조지폐는 1천970장으로 전년도의 676장에 비해 무려 3배 가까이 늘어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발견된 위조지폐 가운데 1만원권이 1천554장으로 전체의 78.9%를 차지했으며 5천원권이 369장(18.7%), 1천원권이 47장(2.4%)이다.
1만원권 위조지폐가 전년도(302장)에 비해 5.1배가 늘어난 반면 5천원권은 1.1% 증가에 그쳤으며 차지하는 비중도 18.7%로 전년도(54%)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처럼 전체적인 위조지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성인오락실에서 다량 발견된 데 따른 것으로 실제로 지난해 성인오락실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957장으로 전체의 48.6%를 차지했다.
5천원권 위폐 비중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월부터 새 5천원권 발행으로 위조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새 5천원권 위조지폐는 한 장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조방법별로는 컴퓨터 스캐너나 컬러프린터 등 컴퓨터 관련기기를 이용한 위조가 전체의 88.7%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컬러복사기를 이용한 위폐 비중도 10.6%로 전년도(3.7%)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2007.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