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유관 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FIFA U-20 월드컵 준비 박차
2017-03-29 수도권 강의석 기자
간담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수원 남부·중부·서부경찰서장, 수원소방서장, 월드컵지원시민협의회 위원장,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사무총장, 경기도 축구협회 회장, 경기관광공사 경영기획실장, 경기도청 체육과장 등 관계 기관·단체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U-20 월드컵 홍보영상 시청으로 시작된 간담회는 이범선 수원시 체육진흥과장의 U-20 월드컵 추진상황 설명, 원활한 대회 지원을 위한 협력사항에 대한 의견 교환 등으로 진행됐다.
이범선 과장은 “수원시는 FIFA U-20 월드컵을 ‘지구촌 가족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시는 대회 개최로 세계인에게 수원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스포츠 메카도시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회 기간 중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관광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축제를 열 예정이다.
관계 기관장들은 경기장 및 숙소 등 행사장 주변 특별 안전관리 대책 추진, 선수단 보호 및 교통관리 대책 추진, 각종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대책 마련과 인명구조 활동 철저한 준비, 문화 시민운동(질서, 친절, 청결) 전개, 월드컵 붐 확산 지원, 경기도 31개 시·군 홍보, U-20 월드컵 대회와 연계한 관광 홍보 대책 추진, 월드컵경기장 전반 시설관리 추진 등 관련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U-20 월드컵은 수원시의 품격을 높이고, 수원시가 세계적인 관광 선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라며 “수원시민들의 축구 열기를 한데 모아 대한민국과 수원이 뜨겁게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FIFA U-20 대회는 FIFA 주최 대회 중 월드컵 다음으로 규모가 큰 대회다.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개최중심도시인 수원을 비롯해 전주, 인천, 대전, 천안, 제주 등 6개 도시에서 23일간 열린다.
6개 대륙 24개국이 참가하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결승전과 3~4위전을 비롯해 16강전과 8강전과 예선 6경기 등 10경기가 개최된다.
지난 15일 수원 SK아트리움에서 열린 조 추첨식에서 우리나라는 ‘전통의 강호’ 아르헨티나, ‘축구 종가’ 잉글랜드, ‘다크호스’ 기니와 A조에 편성됐다.
한편 수원시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주변 영통구 이의동 1363번지 등 2필지(7645㎡)에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주차공간 300면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