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결혼정보업자 동남아에서 현지 여성2명 성폭행

2007-03-06     고도현 
<한국 결혼정보업자 동남아 여성 2명 성폭행>

동남아 국가에서 결혼정보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30대 한국남성이 자신의 고객인 현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6일 한국 남성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동남아 예비신부를 성폭행 한 혐의로 김모(35.경북 상주시)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3월 이 나라의 모 결혼정보회사 사무실에서 한국 남성과 결혼하기로 한 여성(19)을 성폭행하는 등 2005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이 나라 여성 2명을 수 차례 성폭행한 혐의다.

김씨는 또 이 나라 여성이 결혼하기로 한 한국 남성으로부터 받은 지참금 100만원 중 90만원을 가로채고 예비신부의 빠른 입국을 빌미로 돈을 받는 등 한국 남성 5명 등으로부터 모두 7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이 나라 여성에게 한국어 교육을 이유로 합숙을 시키면서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한국으로 보내주지 않는다고 협박해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