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경 풍수해 보험 시범실시
2007-03-13 고도현
경북 안동시와 문경시가 소방방재청이 올해부터 시행하는 풍수해 보험제도 시범 실시기관으로 선정돼 향후 자연재해 발생시 피해보상 범위가 확대되고 보상절차도 간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와 문경시는 자연재해 피해 발생시 복구비를 지급해주는 재난지원금 제도를 보완하기위해 지난해 말 경북도에 풍수해보험 시범사업을 신청,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들 자치단체는 풍수해보험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달부터 소방방재청 위탁 보험사업자인 동부화재(주)와 본격적인 홍보 및 판매에 나서게 된다.
풍수해 보험제도는 보험가입비의 57%~79%를 소방방재청, 경북도, 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정책보험 제도로서 대상재해는 태풍, 호우, 홍수, 강풍, 대설 등으로 복구비 기준액 대비 최대 90%까지 보상이 가능하다.
현재 보험가입대상은 주택, 축사, 온실(비닐하우스 포함)등이 해당되며 점차 가입대상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이에 앞서 경북에서는 지난해 예천과 봉화군이 시범실시기관으로 선정된바 있으며 문경시는 12일부터 읍면동 사무소를 통해 풍수해 보험가입 희망 시민들로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그동안 각종 재난때 정부의 사유재산피해 복구비 지원율은 35%에 불과해 실질적인 복구지원이 미흡한 실정이었는데, 이번 풍수해 보험제도의 시행으로 안동과 문경시민들은 신속하고 실질적인 피해 복구 길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