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내륙 첫 구석기 유적 발견
2007-04-23 고도현
경북 안동 마애솔숲 문화공원 조성사업부지내 유적 발굴조사에서 약 4만년 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후기구석기시대 유물이 발견돼 경북지역 구석기시대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재)경북문화재연구원(원장 박영복)은 지난 20일 안동시 생태환경도시조성사업단에서 시행중인 안동 마애솔숲 문화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지난 2월부터 실시한 유적 발굴조사에서 찍개류를 비롯한 230여점의 후기구석기시대 유물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안동시 풍산읍 마애리 40-1번지 일원의 3만9천780㎡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시굴조사에 이어 진행된 이번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후기구석기유적은 안동(경북 중·북부내륙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굴조사된 구석기시대유적이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석기유물은 형태적으로 후기구석기시대의 초기이거나 보다 이른 시기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2002년에 발굴된 바 있는 상주 신상리 구석기유적과 대비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