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화상병’예방을 위한 방제 약제 공급

사과‧배 화상병 방제약제 살포로 확산방지 및 억제

2017-03-24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일요서울 | 파주 강동기 기자] 파주시가 지난해 안성과 천안에서 발병해 큰 피해를 준 사과‧배 화상병 예방을 위하여 전용 약제를 공급하고 적극적인 예찰 방제에 나선다. 

화상병은 사과 배·비파·모과 등 장미과 39속 180여종 식물의 잎·꽃·가지·줄기·과일 등에 나타나며,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 같은 모습을 띈다. 조직이 검게 마르는 피해를 주는 병으로 이 병에 걸린 나무는 고사한다. 

화상병은 빗방울, 전정가위, 연장, 화분곤충 등을 통하여 전염되며, 전염속도가 매우 빠르다. 식물방역법에 의해 화상병 발생지역은 피해나무를 중심으로 과수, 기주식물, 벌통 및 수분곤충 등을 매몰 및 폐기 처리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화상병 방제 약제의 경우 석회유황합제 살포 후 7일 이후에 적기․적량 살포하며 다른 약제와 섞지 말고 반드시 해당 약제만을 살포해야 한다며 화상병 유입차단 및 사전 방제를 위해서는 70% 알코올 또는 200ppm 이상의 차아염소산나트륨액(락스)으로 작업 도구를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