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창구, 나무심기로 수천억 가치 지구에 기부

식목일에 집집마다 한그루의 나무를 심자

2017-03-23     경남 이도균 기자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남 창원시 의창구는 올해로 72회째를 맞는 식목일 행사를 다소 앞당겨 200명의 주민과 공무원, 산림조합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병산 자락, 창원종합사격장 뒤의 시유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가 진행된 곳은 정병산 등산로와 숲속나들이길로 연결되는 창원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코스로 구는 3ha정도의 면적에 2500본의 편백나무를 식재했다.
 
과거에는 우리나라의 산들이 일제강점기 일본의 수탈로 벌거숭이가 됨에 따라 홍수와 산사태 등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과 재산손실을 예방하고자 나무를 심었다. 하지만 현재는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지구를 살리면서 100세 시대 웰빙의 장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나무 식재가 이뤄지고 있다.
 
신용수 의창구청장은 기념식 인사말에서 “50년 된 나무한그루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하면 1억4000만 원으로 오늘 심은 2500본의 편백나무 식재는 수천억 원의 가치를 지구에 기부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힘들지만 자부심을 가지고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