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전국최초 부천 버스정보시스템”, 서산시에 제공
지자체간 협업을 통해 버스정보시스템 센터와 하드웨어 공유
2017-03-22 경기서부 김용환 기자
이날 개통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완섭 서산시장, 우종재 서산시의회 의장, 임명호 부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부천시는 2000년 전국 최초로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2007년 교통정보센터를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5월 서산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산시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운영하기로 했다.
서산시는 부천시 및 부천시시설관리공단과 협약을 맺음으로써, 66대의 수집장치와 10대의 버스정보안내기 설치를 비롯한 기반정보 구축에 총 1억3천5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로써 약 33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시민들에게는 시행착오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 간 협력적 거버넌스(Collaborative Governance)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전국 최초의 사례다.
개통식에 참석한 김만수 부천시장은 “서산시에 부천시 버스정보시스템 기술력을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서산시 버스정보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모든 노하우와 기술력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실질적인 운영지원 업무를 담당할 부천시시설관리공단 임명호 이사장은 “우리공단의 우수한 전문 인력과 그간 축적해 온 모든 기술력을 동원하여 서산시 버스정보시스템이 신뢰 받는 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