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적공부 국제표준화 전환 본격화
오는 10월 말까지 도내 101만3000필지 세계측지계 방식으로 변환
2017-03-22 경남 이도균 기자
이 사업은 일제 강점기부터 지적측량의 기준으로 사용해 오던 동경원점 좌표체계를 세계측지계로 변환하는 국가시책 사업이다.
현재 우리나라 지적공부 대부분이 일본 지형 중심의 동경측지계 기준으로 작성돼 국제표준인 세계측지계 기준과는 약 365m의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
도는 지적공부 세계측지계 변환 사업을 2013년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해 현재 전체 사업대상 410만 필지 중 약 34%인 141만 필지를 변환 완료한 상황이다.
올해 전 시·군, 428개 지구, 전체 25%인 101만 3000필지의 좌표변환을 하기 위해 5000여 점의 공통점에 대해 오는 3월까지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측량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세계측지계 좌표변환은 도면상 위치만 이동되는 것으로 실제 토지의 위치는 변동되지 않으며 권리면적, 토지소유권과 그 이외의 권리관계 등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허남윤 경남도 토지정보과장은 “측지계를 국제기준에 맞추게 돼 앞으로 위성지도 등 공간정보를 활용해 일반인도 부동산 관련 업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