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사과 팔아주기 행사 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 농가를 돕기 위해 사과 팔아주기 행사를 실시
2017-03-20 충북 조원희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에서는 사과 재고량 증가와 가격하락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사과 재배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사과 팔아주기 행사를 실시해 충주에서 재배한 사과 200박스(1천㎏)를 판매했다.
지난해 도내 사과산업 규모는 농가 5356호, 면적 4087㏊로 전국에서 두 번째이며 생산량은 6만8000여 톤에 달한다.
최근 소비량 감소와 부정청탁금지법의 영향으로 후지사과 재고량은 평년재고량 대비 10%가량 증가한 1만7000여 톤(생산량의 25%가량)이다.
재고량 증가로 인해 사과가격은 지난 3월 15일 기준 가락동 도매시장 사과(10kg 기준)가격은 2만5279원으로 평년대비 약 23% 낮아진 상황이다.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임헌배 과장은 "이번 사과 팔아주기 행사로 사과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