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면 '작약재배' 바다와 어울리는 새로운 볼거리 제공

고구마와 작약을 윤작으로 노동력 분배효과와 휴경지 활용

2017-03-17     경남 이도균 기자
[일요서울ㅣ통영 이도균 기자] 경남 통영시와 통영농협 욕지지점은 욕지면의 또 다른 지역명품화를 위한 '신소득 작목 작약 입식' 시범재배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시범사업의 첫해로 18농가에 1만8000㎡ 대해 우량 실생묘 5만4000여개를 지원했다. 이로써 통영관광의 슬로건인 ‘하늘엔 케이블카 땅에는 루지’와 발맞춰 욕지 작약작목회원 중심으로 욕지섬을 찾는 관광객에게 바다와 어울리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산업 구축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1980년대 후반 부녀자 질환 치료제인 한약재료로 재배된 욕지면의 작약은 10여년후 중국산 물량공세 수입으로 가격이 폭락해 방치상태로 관리를 포기했으나 오늘날엔 한약제 및 화장품 원료로서 그 수요가 급증해 수급이 부족한 실정으로 소득작물로 성장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본격적인 수확시기인 3~4년 후부터 ‘지상부는 화훼로 지하부는 수요에 따라 약용 및 화장품 원료’로 유통시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작약은 재배 특성상 연작을 싫어하므로 한번 재배한 포장은 고구마와 작약을 윤작함으로써 농촌 노령화의 노동력 분배효과와 휴경지를 활용해 토지이용률 제고에 일익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산물 개방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책으로 금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주기적으로 현지 포장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