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네버 스탑
영화에 감동을 불어 넣는 것은 음악
2011-10-31 기자
아버지 헨리 소여에게 어느 날 집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가출한지 20년이 된 아들을 찾았다는 것. 하지만 기쁨도 잠시, 아들은 오랜 노숙자 생활 때문에 뇌종양이 걸린 상태였다. 뇌종양 수술로 아들의 기억은 15년 전에서 멈춰져 있었다. 부모에겐 대화조차 불가능해진 아들과의 만남이 기쁨보다는 가슴 아픈 슬픔으로 다가온다.
아버지는 아들을 간병하던 중, 뇌기능 손상 환자에게 음악이 좋은 치료가 된다는 기사를 읽고 어린 시절 아들과 함께 들었던 추억 가득한 음악을 들려준다. 하지만 아들은 아버지가 들려주는 음악에는 관심이 없고 우연히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비틀즈의 노래에 관심을 보이며 대화를 하기 시작한다. 이에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락앤롤 정복을 시작한다.
영화 ‘뮤직 네버 스탑’은 실화 에세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자전 영화다. 영화 전반에 흐르는 비틀즈, 폴 사이먼, 롤링 스톤즈, 밥 딜런 등의 노래는 관객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