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타임

돈과 몸으로 시간을 구입하는 사회

2011-10-31      기자








영화 ‘인 타임’은 시간이 화폐인 미래세계를 그리고 있는 SF 영화다.
모든 인간은 25세가 되면 노화를 멈추고, 잔여 시간 1년을 제공받는다. 이 시간으로 사람들은 음식을 사고, 버스를 타고, 집세를 내는 등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시간으로 지불한다. 하지만 가진 시간을 다 써버려 시계가 ‘0’ 이 되는 순간,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부자들은 몇 세대에 걸쳐 영생을 누릴 수 있는 반면 가난한 자들은 하루를 겨우 버틸 수 있는 시간을 노동으로 사거나, 누군가에게 빌리거나, 훔쳐야만 한다.
주인공 윌 살라스(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자신의 남은 시간을 보며 충분한 양의 시간을 벌지 못하면 더 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러던 어느 날, 수천 년을 살 수 있는 헤밀턴이란 남자를 위험에서 구해준 윌은 그에게서 소수의 영생을 위해 다수가 죽어야 하는 현 시스템의 비밀을 듣지만, 그가 100년의 시간을 물려주고 시체로 발견되면서 졸지에 살인자의 누명을 쓰고 쫓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