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감 위해 차량 폭파신 좀 넣었다는데 왜 이래~

2011-10-31      기자








MBC ‘무한도전’이 또다시 징계위기에 처했다. 지난 9월 7일 ‘스피드특집’ 편의 차량 폭파장면 때문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는 지난 10월 26일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를 열고 ‘무한도전’을 전체회의에 상정키로 결정했다.

방통위는 무한도전이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허구가 아닌 스스로 리얼을 표방하고 있다”면서 “다수의 시청자에게 순간적인 충격을 주고, 청소년에게 위험행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도록 만든 폭파 장면을 청소년 시청 보호시간대에 필요 이상 반복적으로 방송한 점이 관련 심의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당시 ‘무한도전’은 제작진이 출연자들에게 미션에 실패할 경우 폭파될 폭탄의 위력을 보여 주겠다며 3대의 차량을 연속으로 폭파시키는 장면을 방송했다.

방통위는 최근에도 ‘무한도전’에게 고성과 저속한 표현, 자막 등을 방송한 점, 특정 스포츠 브랜드명이 크게 적힌 상의를 착용한 모습을 노출한 점을 들어 ‘경고’를 내린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