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그대만

소지섭, 한효주의 거칠고 희생적인 사랑

2011-10-24      기자








영화 ‘오직 그대만’은 전직 복서 철민(소지섭 분)과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는 정화(한효주 분)가 만나 운명을 건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오직 그대만’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 공개를 통해 사랑이란 보편적인 주제를 새로운 관점에서 스크린에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어떤 환경에도 굴하지 않는 씩씩한 이미지의 정화는 시력을 잃고도 꿋꿋이 살아가는 인물이며 날카로운 눈매가 트레이드마크인 철민은 어두운 과거를 지닌 전직 복서다. 철민은 자신들의 2세를 그녀에게 보여주고 싶어 목숨을 담보로 위험한 거래를 한다. 철민은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내어주고도 정화의 행복을 위해 조용히 뒤돌아선다. 송일곤 감독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영화를 구성했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멜로 ‘오직 그대만’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