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동읍, ‘행정-주민 가교(架橋)’ 이장 위상 강화에 앞장

‘뛰는 동읍, 나는 이장’

2017-03-16     경남 이도균 기자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열린 이장회의에서 51개 전 마을이장들에게 마을특색이 담긴 명함을 제작해 배부하고 최신 트랜드인 ‘YOLO’와 ‘4차 산업혁명’을 간략히 설명하는 등 이장위상강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민방위훈련통지, 적십자 회비 모금, 각종 농어업분야 사업 신청안내 및 수요파악, 민원 및 여론 수렴․전달 등 다양하게 늘어난 행정수요에 대응해 최일선에서 행정-주민간 가교(架橋)이자 행정보조자 역할을 하는 마을이장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위상을 강화하려는 취지라고 한다.

이번에 동읍에서 마련한 ‘이장 위상강화계획’에 따르면 사전 조사에 따라 주남저수지, 코스모스축제, 단감, 육군정비창, 고분군 등 마을별 특색이 담긴 명함을 제작해 전입자 등을 응대 시 신뢰도 높이고 마을홍보도 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 달에 두 번 열리는 이장회의 때 만큼이라도 최신 트랜드와 이슈에 대한 알기쉬운 설명을 통해 급격히 변하는 사회에 뒤처지지 않도록 했다.
 
이외에도 여러 부문에서 행정협조도에 대한 평가를 통해 연말 우수이장을 선정해 전통시장상품권 및 각종 사업대상지 선정시 같은 조건이라면 우선권을 주는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주남저수지 이미지가 담긴 명함을 받아든 김수금 동읍이장협의회장은 “마을이장은 통장과 또 달라서 마을과 지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마을발전을 위해 봉사한다는 책임감도 있지만 행정에 협조해야 할 일이 많은 게 사실이다.”면서 “행정에서 우리의 고충을 알고 이렇게 배려해주니 더 열심히 뛰며 주민들에게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김권중 동읍장도 “행정과 주민의 가교 역할을 하는 이장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작으나마 사기앙양책을 통해 봉사의욕을 고취하고 주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이장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