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젼

주춤한 블록버스터의 위용을 되살릴 작품

2011-09-27      기자







홍콩 출장에서 돌아온 베스(기네스 팰트로)가 발작을 일으키며 사망하고 그녀의 남편(맷 데이먼)이 원인을 알기도 전에 아들마저 죽음을 당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같은 증상으로 사망한다. 접촉을 통해 이루어진 전염은 그 수가 한 명에서 수백, 수천 명으로 늘어난다.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치버 박사(로렌스 피시번)는 경험이 뛰어난 박사(케이트 윈슬렛)를 감염현장으로 급파하고 세계보건기구의 오란테스 박사(마리옹 꼬띠아르)는 최초 발병경로를 조사한다. 이 가운데 진실이 은폐됐다고 주장하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주드 로)가 촉발한 음모론의 공포는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원인불명의 전염만큼이나 빠르게 세계로 퍼져나간다.
‘컨테이젼’은 천재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와 맷 데이먼, 기네스 팰트로, 케이트 윈슬렛, 주드 로, 마리옹 코틸라의 캐스팅으로 큰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시나리오 또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해 배우들이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손부터 씻으러 갔다는 후문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