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찰이 있어 의정부시민이 행복하다
의정부경찰서, 경위 이우식 병원 찾아다니며 자전거보험금 찾아 줘
2017-03-14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작은 단칸방에서 홀로 사는 김00(76세) 할아버지는 10년 전 아내를 하늘로 보내고 자식들과는 연락도 잘 닿지도 않아, 현재는 기초생활수급 생계비 등으로 근근이 생활을 연명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불의의 자전거사고로 중상(8주)을 당해, 거동은 더욱 불편해 졌고, 이제는 의식주를 해결하는 일 조차 힘들어졌다. 자전거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르고, 설사 알더라도 총 7가지 신청서류를 혼자 준비하기는 만무한 실정이었다.
이런한 안타까운 사연를 전해들은 교통사고 피해자보호팀장(경위 이우식)은, 직접 협조공문을 만들어 일일이 공공기관, 병원 등을 찾아다니며 청구서류를 대신 발급받아 왔다.
할아버지가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은 총 70만 원. 김모씨(75세)는 생각지 못한 보험금 수령에 대해 “저에게 이 돈은 일반인들 500만 원보다 더 값지고 큰 힘이 된다”며 경찰에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잠자는 자전거보험금 약 4500만 원을 시민 품으로 돌려줬고, 앞으로도 이렇게 생활이 어려운 피해자들을 찾아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경찰서는‘교통사고 피해자보호활동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