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퍼씨네 펭귄들

코미디 영화의 짐 캐리 그리웠다!

2011-09-06      기자








어느 날 갑자기 배달된 펭귄들, 파퍼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성공한 사업가 파퍼는 가족을 등한시 한 탓에 전처와 자녀들에겐 남만도 못한 존재다. 그러던 어느 날 돌아가신 아버지로부터 요상한 ‘유산’을 상속 받는데, 그건 바로 남극펭귄이다.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든 이 애물단지를 버리기 위해 백방으로 알아보던 파퍼는 오히려 펭귄 다섯 마리를 추가로 배달 받게 된다.
그런데 파퍼의 아들은 펭귄들이 자신의 생일 선물이라 오해하고 만다. 간만에 제대로 아빠 노릇하게 생긴 파퍼는 펭귄들을 갖다 버릴 수도 없는 상황이 된다. 결국 뒤뚱뒤뚱 남극신사들과 기막힌 동거에 돌입하게 된다.
‘파퍼씨네 펭귄들’은 성공한 뉴요커가 펭귄들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되는 영화다. 펭귄들을 내몰기 위해 벌이는 소동은 짐 캐리 특유의 익살맞은 표정과 맞물리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