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앵그리 3D

니콜라스 케이지의 액션에 두 시간이 금방!

2011-08-29      기자








딸의 죽음과 가족의 복수를 위해 분노의 질주를 멈추지 않던 밀턴(니콜라스 케이지)은 남친의 폭행으로부터 죽음의 위기에 처한 파이퍼(엠버 허드)를 구해주며 동행하게 된다. 그러나 파이퍼의 눈에는 밀턴의 모습이 심상치 않다. 복수를 위해 추격전을 벌인다고 하지만 지옥에서 온 회계사라는 상상할 수 없는 능력을 지닌 자에게 쫓기는 것 그리고 ‘갓 킬러’라는 범상치 않은 총을 지니고 있다는 것 때문이다.
이후 함께 호텔에 묵게 된 그들에게 알 수 없는 조직과의 목숨을 건 총격전이 난무하면서 밀턴의 정체와 그가 추격하려는 집단이 서서히 정체를 드러낸다.
‘드라이브 앵그리 3D’는 질주의 한복판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이 영화의 백미는 스피드 추격 액션씬인데 명품 머슬카들의 질주는 스릴 넘치는 현장감을 전달한다.
관객들의 눈앞으로 뿜는 불과 연기, 강렬한 질주로 떨어져나가는 차의 문과 부속품들이 3D 그래픽의 기술력과 조화를 이뤄 더욱 익사이팅한 액션을 보여준다.
이러한 완성도는 3D 공포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패트릭 루시에 감독의 노하우에서 비롯됐다.
‘드라이브 앵그리 3D’가 대표적인 레이스 액션 영화인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넘볼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