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린 : 최후의 결전
성룡 대 유덕화, 전설들의 연기 대결
2011-08-29 기자
반란군이 점령한 혼돈의 시대, 대륙을 뒤흔드는 전설이 시작된다.
반란군들이 들끓던 중국 공화국 초기, 백전백승의 장군 호우지에(유덕화 분)는 소림사가 위치한 동봉성을 함락시키는데 성공한다. 승리에 도취된 채 의기양양하던 호우지에는 가장 믿던 의형제 카오만(사정봉 분)의 배신으로 딸을 잃고 사랑하는 아내(판빙빙)마저 떠나보내게 된다. 모든 것을 다 잃은 후 소림사에서 은신하며 지내던 호우지에는 독특한 수도승 우다오(성룡)를 통해 깨달음을 얻기 시작하고 소림사의 스님들과 함께 피난민들을 도우며 살아간다. 한편, 갖은 악행을 저지르며 세력을 키워가던 카오만은 눈엣가시 같은 호우지에와 소림사를 상대로 최후의 공격을 감행한다.
‘샤오린’은 소림의 중국어 발음인데, ‘샤오린: 최후의 결전’의 출연진은 소림사 영화들의 역사만큼이나 화려하다. 월드스타 유덕화와 성룡을 비롯해 중국 5대 미녀 판빙빙, 연기파배우 사정봉이 한자리에 뭉쳤다.
‘화소도’ 이후 20년 만에 스크린에서 만난 성룡과 유덕화를 한 자리에서 보는 것도 큰 기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