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오버2
‘주사’ 코미디의 명작
2011-08-22 기자
‘딱 한 잔만’이 부른 대참사, 이번에는 타이의 방콕이다.
2년 전 라스베가스에서 신랑 실종사건이라는 지독한 ‘행오버’(숙취)를 겪었던 세 친구 필(브래들리 쿠퍼), 스튜(에드 헬름스), 앨런(잭 가리피아나키스).
그 때의 참사로 약혼녀와 파혼하고 새로운 여자 친구를 만난 스튜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삼인방은 태국으로 건너간다. 이전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겠다 다짐하며 ‘딱 한 잔만’ 마셨는데 눈을 떠 보니 방콕이다. 또다시 필름이 끊긴 것. 머리가 싹 다 밀린 앨런과 스튜의 얼굴엔 현란한 타투, 귀여운 조끼 입은 원숭이와 음란한 송이버섯, 그리고 신부 동생의 손가락 하나가 그들 앞에 남겨졌다. 대체 어젯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행오버2’는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태국으로 간 세 친구가 정체불명의 원숭이와 함께 사라진 신부의 동생을 찾아 헤매면서 겪는 일을 다룬 코미디다.
1, 2편을 합쳐 전 세계적으로 10억300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거뒀다. 역대 R등급(국내 기준 연소자 관람불가 등급)코미디영화 1위와 2위, 장르불문 역대 R등급 영화 3, 4위에 오른 미국 초특급 흥행작이다.